
재테크 첫 90일 로드맵 — 비상금부터 ETF까지 순서대로 따라 하세요
"재테크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설명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90일간 날짜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알려드립니다. 읽고 나서 딱 하나만 실행하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재테크는 순서가 있습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중간에 무너집니다. 비상금 없이 투자하면 위기 때 팔게 되고, 부채가 있는 상태에서 투자하면 이자가 수익을 갉아먹습니다. 이 글의 순서대로 따라오세요.

D+1일 — 오늘 당장 CMA 계좌를 만드세요
재테크의 첫 번째 행동은 투자가 아닙니다. 비상금 통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CMA 파킹통장은 연 3~4% 이자에 언제든 출금 가능합니다. 지금 바로 카카오뱅크·토스·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앱을 열고 CMA 계좌를 개설하세요. 10분이면 됩니다.
- 스마트폰에서 미래에셋증권 or 한국투자증권 앱 설치
- CMA 계좌 개설 (신분증 준비, 10분 소요)
- 월급날 다음 날 자동이체 설정 — 월급의 10% (최소 10만 원)
- 계좌 이름을 "비상금 — 절대 건드리지 말 것"으로 변경
- CMA 계좌 개설 완료
- 첫 입금 (5만~10만 원) 완료
- 자동이체 설정 완료
D+7일 — 내 부채 목록을 작성하세요
투자 시작 전에 부채를 파악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할부,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까지 전부 적어두세요.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상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연 7% 이상 부채는 ETF 투자보다 먼저 갚는 게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 카드사·은행 앱에서 현재 대출 잔액·금리 전부 확인
- 금리 높은 순서대로 목록 작성 (신용카드 → 마통 → 신용대출 순)
- 연 7% 이상 부채는 여유 자금의 50% 이상으로 상환 시작
- 마이너스통장은 당장 쓰지 않는다면 한도 축소 신청
D+14일 — ISA 계좌를 열고 ETF를 처음 사세요
ISA 계좌는 ETF 수익의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절세 계좌입니다. ETF 투자는 반드시 ISA 계좌 안에서 해야 합니다. 계좌를 만든 다음 KODEX 미국S&P500 ETF를 딱 1주만 사보세요.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샀다"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 증권사 앱에서 ISA 계좌 개설 (미래에셋·삼성·NH투자증권 추천)
- ISA 계좌에 3만~5만 원 입금
- KODEX 미국S&P500 ETF 검색 → 1주 매수
- 월급날 자동이체로 ISA → ETF 자동 적립 설정
처음엔 금액보다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1주를 사면 앱에서 수익률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걸 볼 수 있어요. 그 경험이 "나는 투자자다"라는 인식을 만들어 줍니다.
D+30일 — IRP 계좌를 열고 연말정산을 준비하세요
1개월이 지났다면 비상금·ETF 자동이체가 돌아가고 있을 겁니다. 이제 절세 무기를 추가할 차례입니다. IRP에 연간 900만 원(IRP+연금저축 합산)까지 납입하면 최대 148만 5천 원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습니다. 지금 당장 월 10만~30만 원이라도 시작하세요.
- 증권사 앱에서 IRP 계좌 개설
- 월 납입액 설정 — 월 10만 원부터 시작 (나중에 늘리면 됨)
- IRP 안에서 ETF 상품 선택 (TDF or S&P500 ETF)
- 연말정산 세액공제 한도 계산해두기
D+90일 — 점검하고 다음 90일을 설계하세요
90일이 지났다면 이런 것들이 완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CMA에 비상금이 쌓이고 있고, ISA에서 ETF가 3개월째 적립되고 있으며, IRP가 연말정산을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미 한국 성인의 상위 30%입니다. 이제 다음 90일 목표를 설계하세요.
- CMA 비상금 100만 원 이상 달성
- ISA에서 ETF 3회 이상 적립 완료
- IRP 납입 시작 완료
- 고금리 부채 1개 이상 상환 or 한도 축소
- 다음 목표 — 비상금 3개월치 + ETF 월 납입액 증액
- CMA·ISA·IRP 잔액 확인 후 스크린샷 저장 (기록 시작)
- 다음 90일 목표 적어두기 (비상금 3개월치 완성 or ETF 납입액 2배)
- 이 블로그 시리즈 중 아직 안 읽은 글 하나 읽기
- 스마트폰 → 미래에셋증권 앱 설치 → CMA 개설 (10분)
- 첫 입금 5만 원 → 계좌 이름 "비상금"으로 변경
- 월급날 자동이체 설정 → 끝
결론 — 완벽한 계획보다 불완전한 실행이 낫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겁니다. 지금 이 순간 딱 하나만 하세요. CMA 앱 설치입니다. 1억을 모을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오늘 CMA 계좌 하나 여는 게 훨씬 더 가치 있습니다.
90일 뒤에 이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그때의 당신은 오늘의 당신보다 확실히 달라져 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앱을 여세요.